[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중국 정부의 목표치보다 1%포인트 가량 낮은 6%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계 자산운용사 슈로더의 키스 웨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전략가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이 6%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신보재경신문을 인용해 4일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웨이드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중국 정부가 향후 3, 4년간 성장률 목표를 5.0∼5.5%로 설정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제안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0월 열린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에서 향후 5년간 평균 경제성장률의 최저선(마지노선)이 6.5%라고 밝혔다.
다만 웨이드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의 정책 수단으로 질서있는 경제 성장세 둔화가 보장될 것이라며 중국 경제가 경착륙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 경제 둔화와 주요 경제국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이유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애초 2.9%에서 2.6%로 하향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웨이드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내년 말까지 1%, 2017년 말까지 2%로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