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7일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신성여객 회장 한모(74·여)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신성여객 수익을 개인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한씨와 한씨의 아들 이모(49)씨, 전 상무 박모(54)씨의 계좌로 돈이 흘러들어 간 것으로 보고 수십여개에 이르는 계좌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횡령한 회삿돈은 수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수사 경과에 따라 금액은 유동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