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낚시터에서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7일 오후 5시께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의 한 낚시터 텐트에서 A(62)씨와 B(53)씨가 숨져 있는 것을 낚시터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경찰에서 "A·B씨 가족들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낚시터에 있는지 확인을 부탁해 텐트에 가보니 둘 다 숨져 있어 곧바로 신고했다"고 말했다.

평소 낚시를 같이하며 교류해온 이들은 지난 5일 낚시를 하러 간다며 집을 나서 강화로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텐트 내부에서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온수매트가 발견됨에 따라 이들이 누출된 가스에 질식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 시신의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