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지하철 6호선 구리선과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개통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8일 새정치민주연합 윤호중 의원(구리)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를 통해 구리선 건설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하철 6호선 봉화산역을 기점으로 하는 구리선은 1년간 비용 대비 편익 등 경제성·사업성 검토를 거쳐 연장 사업을 추진할지 여부가 결정된다.
아울러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3709억원을 들여 구리선의 해당 구간에 역사 2곳을 신설하는 안도 포함됐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구리선 건설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기재부에 신청했다.
한편 기재부의 자문회의에서 수서발 수도권고속철도 의정부 연장 및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건설사업 역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특히 GTX C노선은 지난해 2월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자 국토부가 노선을 재기획해 수서발 수도권고속철을 의정부까지 연장하는 방안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경원선 도봉산역 북부∼의정부와 과천선 과천∼금정 등 기존 노선을 활용하게 된다.
GTX C노선 건설사업에는 총 3조966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되며, 완공 시 수도권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뿐 아니라 경기 동북부권 주민의 고속철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