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중국의 버핏'으로 불리우는 궈광창 푸싱그룹 회장의 행방이 묘연해 관계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중국 온라인 경제매체 차이신과 미국 CNBC방송 등은 가족들과 푸싱그룹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궈광창 회장은 홍콩에서 상하이로 출장을 간 10일 오후부터 연락이 되지 않고 있음을 보도했다.

궈광창 회장은 홍콩을 떠나 상하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관계당국에 연행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목격자들은 궈광창 회장이 경찰에 연행되는 것을 봤다고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올렸다.

CNBC방송은 궈광창 회장이 관계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상하이법원은 앞서 궈광창 회장이 횡령과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18년을 선고받은 중국 최대 식품기업 광밍식품그룹 왕쭝난 전 이사장과 부적절한 관계였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중국 홍콩증시에서 푸싱그룹은 거래가 정지됐으며, 푸싱그룹 채권의 가격은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