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해경안전본부는 13일 최고의 경비함정 지휘관을 뜻하는 '2015년 베스트 캡틴'으로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소속 김영암(56) 경정을 선정했다.
해경본부는 매년 200t 이상 함장과 200t 미만 정장을 대상으로 베스트 캡틴과 최우수 정장을 각각 1명씩 선발한다.
인천해경 3008함 함장인 김 경정은 올해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 작전을 벌여 21척을 나포하고 2천460척을 퇴거하는 등 전국 1위의 단속 실적을 올렸다.
3월 한국과 중국어선 사이 어구 분쟁에서 협상을 벌여 합의를 이끌어내는 등 해상주권 수호 임무와 외교 활동을 원만하게 수행했다.
중부해경이 주관한 해상종합훈련에서도 대규모 해양사고에 대비한 인명구조·함정교육 훈련을 실시한 결과 대형함정 부문 1위에 올랐다.
베스트 캡틴으로 뽑힌 김 함장은 정복과 근무복 가슴에 항상 착용할 수 있는 휘장과 함께 표창·기념패를 받는다.
김 함장은 "해상 치안을 지키는 수많은 함정장 중 1명으로 선발돼 감개무량하다"며 "함정 직원들과 함께 고생한 보람을 대표로 돌려받는다고 생각하고 해양주권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