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내년 서울의 입주물량은 올해보다 약 19% 증가하지만 재개발·재건축단지 이주로 인해 전세난을 해결하기엔 역부족일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총 288만3606가구로, 최근 6년간 물량 중 최다 수준이다.
|
|
|
▲ 내년 입주물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올해보다 18.8%, 경기도는 24.7%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보여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최근 6년간 최다 수준이다./자료=닥터아파트 |
올해를 진행한 단지는 25만1202가구이며 내년에는 이보다 12.8%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160곳 11만6034가구 ▲5대 광역시 110곳 6만2280가구 ▲기타 지방 197곳 10만5292가구 등이다.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은 올해보다 18.8% 늘어난 2만4876가구의 단지가 입주를 실시한다. 그러나 개포주공·개포시영·고덕주공 아파트 등 강남권 재건축단지와 도심권 재개발구역 이주로 인해 멸실주택이 늘어 전세난 해결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동탄2신도시(8040가구)와 위례신도시(8574) 입주 물량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24.7% 증가한 8만2658가구에서 입주가 이뤄진다.
5대 광역시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광주로, 올해(4885가구)의 2.7배인 1만3186가구가 내년 입주물량이다. 대구 역시 올해의 두 배 가량 많은 2만7953가구가 내년에 입주된다.
아울러 월별로 따지면 ▲6월 2만9665가구 ▲11월 2만7752가구 ▲12월 2만7740가구 등의 순으로 많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