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16일 오후 전국에서 총파업을 벌였다.
정부는 이번 총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을 내놓았으나 이날 별다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국회 맞은편 국민은행 인근에서 '노동개악 입법 저지 총파업대회'를 개최한 것을 비롯 울산, 부산, 광주, 대전 등 전국 12곳에서 총파업 집회를 가졌다.
민노총의 이번 총파업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4월 24일(1차)과 7월 15일(2차)에 4개월 만에 치러지게 됐다.
4시간 부분파업 형태로 단행된 이번 3차 총파업은 조합원 수만 15만 명에 달하는 금속노조의 적극적 참여로 1차와 2차 총파업보다 규모가 더 커졌다.
한편 정부는 이날 파업 참여인원을 26개 사, 7만4천여 명으로 파악했다. 12개 지역에서 열린 집회 참여인원은 1만7천여 명으로 추산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