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인 공기청정기·청소기 등 판매 호조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한국 공기질 최악이라던데...가족 지킬 가전이 필요해”
최근 NASA 연구진이 2005년~2014년 세계 195개 도시의 이산화질소 농도를 추적한 결과, 중국 중서부의 광범위한 지역과 한국 대부분 지역이 공기 질이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외출을 자제하는 사람이 늘면서 집안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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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NASA 연구진이 2005년~2014년 세계 195개 도시의 이산화질소 농도를 추적한 결과, 중국 중서부의 광범위한 지역과 한국 대부분 지역이 공기 질이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
1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불어오는 ‘미세먼지’, 심각한 대기오염 환경이 나날이 심각해지면서 집안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가전제품인 공기청정기와 청소기 등이 판매가 늘고 있다.
실제,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이 판매하고 있는 가전제품의 판매 상승률을 보면 12월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작년에 비해 120%, 청소기는 20% 가량 신장했으며 판매는 지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가전 업계에서는 주부들이 청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가전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0월 말 공기청정기 ‘퓨리케어’를 출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LG 공기청정기가 퓨리케어 브랜드를 사용한 직후의 1개월 판매량이 직전 한 달과 비교해 약 50% 늘었다. 최근 한 달간의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2.5배 규모로 상승했다.
이 제품은 디자인과 공기청정 성능은 물론, 실내 공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청정이 잘 되고 있는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고 싶어 하는 점에 반영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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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퓨리케어’, 삼성전자 ‘블루스카이 AX7000’/LG전자, 삼성전자 |
뿐만 아니라 LG전자는 공기청정 기능을 탑재한 냉난방에어컨, 가습 공기청정기, 프리미엄 가습기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에어케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중형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AX7000’도 출시 100일 만에 누적 판매량 2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이 제품은 3단계 필터 시스템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는 물론 물론 0.02㎛의 미세한 먼지까지 99.9% 제거하고 유해가스, 냄새 물질도 함께 잡아 준다. 또 ‘바이러스 닥터’ 기능으로 아이들을 곰팡이균과 바이러스, 알러지 유발 물질 등으로부터 지켜준다.
업계 관계자는 “황사와 미세먼지 등 공기질이 나빠지면서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해줄 수 있는 공기 청정기 등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필터교체가 편리하고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해주는 프리미엄 제품이 인가가 높다”며 “제품을 구매할 때 정화 용량, 부가기능과 집 평수를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