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인 요거트 매출 연평균 60%씩 증가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최근 떠먹는 ‘플레인 요거트’가 발효유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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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떠먹는 ‘플레인 요거트’가 발효유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매일유업 |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발효유 시장 성장률이 3년 연속 1%대에 머물고 있는 것과 달리 떠먹는 플레인 요거트의 매출은 연평균 60%씩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매일유업의 대용량 제품인 ‘매일바이오 플레인’이 대표적이다. 리뉴얼 출시된 매일바이오 플레인은 가격은 유지하면서, 제품 내 함유 유산균을 전 세계적으로 안정성이 입증된 L-GG 복합 프로바이오틱스로 교체해 품질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매일바이오 플레인의 월 평균 매출은 약 170%로 성장했고, 리뉴얼 1년 만에 매출규모는 2.7배 이상 급증했다.
정체기에 있던 떠먹는 요거트 시장에서 본연의 맛에 충실한 플레인 요거트가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호응을 얻으면서 국내 발효유 시장의 판도가 플레인 요거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다양한 기업에서 플레인 요거트를 속속 내놓으며 선두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모드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전체 떠먹는 요거트 시장에서 플레인 요거트의 비중은 2013년 14%에서 올해 32%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처럼 플레인 요거트가 인기인 이유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요거트 본연의 맛과 풍부한 유산균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바이오 관계자는 “과거 믹스커피를 찾던 사람들이 점차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 등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기게 되며 커피 시장 전체가 커진 것과 마찬가지로 발효유 시장에서도 요거트의 가장 기본인 ‘플레인 요거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 트렌드와 ‘쿡방’ 등의 영향으로 다양한 레시피를 스스로 재창조 해 섭취하는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플레인 요거트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