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4년제 대학보다 전문 기술을 단기간에 배울 수 있는 전문대학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 전문대학포털을 통해 각 전문대 전형일정·방법·전년도 입시결과 등을 알 수 있다./사진=전문대학포털 홈페이지

국내 132개 전문대는 오는 24일부터 2016학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총 3만426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전문대 정시모집은 1차와 2차로 두 차례 진행된다. 1차는 24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13일간 모집하며, 2차 모집은 2월 11∼15일 5일간이다.

전문대 정시 모집은 4년제 대학과 달리 군별 모집을 하지 않으므로 지원횟수에 제한이 없다. 4년제 대학 정시모집에 합격한 경우에도 지원 가능하다.

전문대는 크게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모집한다.

일반전형은 주로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 인원이 많고 총 132개 대학이 2만2496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주로 학교생활기록부 위주로 선발하며 124개 대학이 1만1772명(정원 외 포함)을 선발한다.

2016학년도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수시모집 확대와 정원감축 등의 구조조정에 따라 전년도 4만52명에 비해 5784명(14.4%)이 줄어 총 3만4268명이다.

합격자 발표와 등록, 미등록 충원 등은 입시 마감일인 2월 27일까지 대학별로 진행된다.

아울러 1·2차로 나뉜 정시모집에서는 2차 모집을 하지 않는 대학이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1차 접수 마감 이후 2차 접수 시행 여부를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은 선택형 과목인 국어와 수학 영역의 A형과 B형을 동시에 반영하며, 이 중 27개교가 B형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준다.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전문대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특히, 수시 충원합격자도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모집에 지원이 금지되므로 수험생은 각 대학의 충원합격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또한, 입학할 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한 수험생은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