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교각 케이블 화재로 출입이 통제된 서해대교 인근 서해안고속도로를 역주행 차량이 공사용 화물차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졌다.

   
▲ 교각 케이블 화재로 출입이 통제된 서해대교 인근 서해안고속도로를 역주행 차량이 공사용 화물차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졌다./YTN 방송 화면 캡처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1시께 경기도 평택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면 서평택IC에서 당진 방향 1.5㎞ 지점에서 한모(54)씨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공사용 덤프트럭(4.5t)을 추돌했다.

한씨는 당진방면으로 역주행하다 복구 작업에 동원된 덤프트럭을 들이받고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충남 서산 방향으로 가려던 한 씨가 서해대교가 통제돼 있자 다른 길을 찾다가 통제 구간 안에서 역주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한 씨가 서해대교를 몰래 통과하려고 했거나 길을 잘못 들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