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내년 4·13 총선 출마를 위해 19일 사퇴했다.
박 사장은 이날 공사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공항 가족들과 약속했던 시간을 함께하지 못하고 떠나게 된 점 너그러이 혜량해 주시면 더 없는 고마움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퇴임식은 다음 주 초 열린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박 사장은 2017년 10월까지 임기이지만 내년 총선에 도전하기 위해 사퇴를 결심했으며, 사표도 이미 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총선에 나갈 공직자는 내년 1월 14일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
2004년부터 3차례 경남 창원시장을 지낸 박 사장은 창원 의창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도 사표를 냈다. 퇴임식은 22일로 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장과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 주 일본 오사카 총영사 등을 역임한 김 사장은 고향인 경북 경주에 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