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 CNN이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캐나다인 구호활동가를 만난 캐나다 외교관의 이야기를 전달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캐나다 외교관들이 북한에서 '종신노역형'을 선고받은 구호활동가 임현수 목사(60)를 면담했다고 CNN은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주한 캐나다 대사관 관리 2명과 통역사 1명이 지난 18일 평양에서 임 목사를 만났다고 전했다.

CNN에 의하면 캐나다 외교관들이 본 임 목사의 건강 상태는 양호했다.

약 20년간 북한을 드나들며 인도적 방법의 구호활동을 해온 임 목사에게 북한 최고재판소는 지난 16일 '국가전복 음모'등 혐의를 씌웠다.

지난 7월 임 목사는 북측이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내가 저지른 가장 엄중한 범죄는 공화국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심히 중상모독하고 국가전복 음모를 감행한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는 북측의 강요에 의한 일이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