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출입기자 대상 설문... 2015년 10대 뉴스 선정·발표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2015년 을미년(乙未年)이 저물고 있다. 올 한 해 산림분야에서는 산림으로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숲으로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각종 정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산림청(청장 신원섭)이 한 해를 마무리 하며 ‘2015년 산림청 10대 뉴스’를 22일 선정·발표했다.

10대 뉴스는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국민, 출입기자, 산림청 직원 등 1000 여명을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로 결정됐다. 대상 뉴스는 산림청이 올 한 해 배포한 보도자료 547건(11월말 기준)이다.

선정된 10대 뉴스는 ①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탄생 ②아시아 최초 ‘세계산불총회’ 개막 ③산림청, 세계 최대 ‘트리허그’ 기록에 1226명 도전 ④생애주기별 산림복지 서비스 위한 산림복지법 제정 ⑤우리 소나무의 광복을 선언합니다 ⑥도시열섬, 도시숲이 해답이다 ⑦산림청, 대한민국 야생화 100대 명소 선정·발표 ⑧산림청, 2014년 정부업무평가 ‘종합 1위’ ⑨우리 국민 77% “산림이 국가경제 기여” ⑩산림청, 소나무재선충병 현장서 시무식 겸한 방제 결의다.

   
▲ 산림청 10대 뉴스 선정, 1위는 ‘대한민국 제1호 순천만국가정원'.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정원 순천호수정원 야경./사진=산림청 제공
   
▲ 산림청 10대 뉴스 선정. 아시아 최초 '세계산불총회' 개막식에서 신원섭 산림청장이 환영사를 하고 잇다./사진=산림청 제공
   
▲ 산림청 10대 뉴스 선정. 대한민국 야생화 100대 명소 선정·발표 사진은 점봉산 곰배령 꽃개회나무.
올해 가장 주목을 받은 뉴스는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탄생’이었다.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 개최한 ‘순천만정원’이 지난 9월5일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선포됐는데 순천만정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넘어서 대한민국 정원문화의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열린 ‘세계산불총회(10월 12일∼16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가 성공 개최돼 한국의 위상을 높였으며, 국민 1226명이 ‘나무 안아주기(트리 허그·Tree Hug)’에 도전해 세계 기네스 기록을 경신한 소식도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아울러, 산림복지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산림복지법 제정’과 광복 70주년을 맞아 소나무 영문표기를 ‘재패니즈 레드 파인(Japanese Red Pine·일본의 붉은 소나무)’에서 ‘코리아 레드 파인(Korea Red Pine·한국의 붉은 소나무)’으로 바꾸며 우리식물 주권 찾기에 나선 뉴스 등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됐다.

산림청 조준규 대변인은 “산림청 10대 뉴스는 한 해 동안 일어난 각종 산림분야 뉴스 중에서 국민이 어떤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지표”라며 “이번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조 대변인은 “산림청은 올 한 해 숲을 활력 있는 일터·쉼터·삶터로 재창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내년에도 적극적인 산림정책 발굴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국민행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