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내년부터 토익 문항이 바뀌고 신고전화가 통합되는 등 각종 변화가 생겨날 예정이다.
22일 삼성중공업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토익·신고전화·보험 등 내년에 바뀌는 주요 제도를 소개했다.
토익시험 문항 유형이 2006년 이후 10년 만에 바뀐다. 변경된 내용은 2016년 5월29일 정기시험부터 적용된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비슷하지만 듣기 영역에서 짧은 대화형 문항이 늘어나고 화자의 숨겨진 의도를 찾아야 하는 등 대화를 심층적으로 이해해야 풀 수 있을 전망이다.
토익 성적표는 기존 4개의 카테고리에서 5개로 늘어난다. 대화문을 듣고 화자의 의도나 암시하는 의미를 이해했는지 평가하는 항목이 추가된다.
또 내년부터 모든 신고전화가 119, 112, 110으로 통합된다.
▲범죄신고 종류 상관없이 112 ▲재난·구조 신고 119 ▲민원·상담 110 등이다.
이는 국민 대다수가 112와 119는 인지하고 있지만 나머지 번호는 모른다는 점을 고려해 결정됐으며, 이러한 단순화로 24시간 긴급신고의 편리성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2월에는 신분당선 연장선인 정자~광교 구간과 수인선 송도~인천 구간이 개통된다.
신분당선(수원 광교~분당 정자 구간)은 수도권 남부에서 서울 강남까지 바로 연결돼 약 30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수도권 고속철도(KTX) 수서~평택 구간 및 성남~여주간 복선전철도 내년 6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강남 수서에서 동탄을 거쳐 평택에 이르는 노선으로,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시험운행을 거쳐 상반기 중 개통할 예정이다. 2002년부터 추진된 성남∼여주 복선전철 57㎞ 구간은 성남과 광주, 이천, 여주지역 11개 정거장을 운행하게 된다.
보험 제도도 변경돼 내년부터 보험 표준이율이 폐지된다.
표준이율은 최소한의 보험료 규제가 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보험사들의 책임준비금에 적용하는 이율로, 보험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폐지하게 됐다.
아울러 연금보험 등 보험 공시율의 조정 범위가 확대된다. 위험률 조정한도도 폐지돼 급격한 보험료의 상승을 막고 가입 회사의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