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국내 초·중·고등학생 과반수 이상이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통일부가 교육부와 공동으로 17개 시·도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전국의 초·중·고 704개교 학생 11만9550명과 교사 4670명 등 모두 12만4200여명을 대상으로 ‘2015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 초·중·고등학생들의 63%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통일교육 후 통일에 대한 관심도’ 증가는 54.2%로 지난해 30%에서 24.2%p로 증가했고, 북한에 대해서는 ‘협력대상’이라는 응답이 50.6%로 ‘적대시 대상(31/8%)’보다 높게 나타났다.
청소년들은 통일이 필요한 이유와 관련해 '전쟁위협 등 불안감 탈피'가 26.6%, '국력이 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 25%, '한민족' 16.6%. '이산가족문제 해결'이 15.7%순으로 응답했다.
통일이 '불필요하다'는 응답자 17%가운데는 '사회혼란'이 30.8%로 1위를 차지했고 '북한체제 거부' 28%, '경제적 부담' 21%, '남북한 이질감' 7.4%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