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삼성물산의 ‘래미안 베라힐즈’ 청약결과 적은 물량으로 마련된 테라스하우스가 비교적 높은 인기를 얻었다.
23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래미안 베라힐즈’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흥행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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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의 ‘래미안 베라힐즈’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세대 마감에 성공했다. 특히 전용 84E형, 84F형, 59G형 등 테라스하우스에서 두 자릿수의 경쟁률을 보였다. |
274가구 모집에 총 2863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최고경쟁률은 단 2가구를 모집했던 전용 84㎡F에서 집계된 99.00대 1이다. 테라스하우스 형태로 조성되는 전용 84F형은 다락방을 구비하고 있으며, 특히 정남향이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형별 청약자 수를 살펴보면 전용 84㎡A에 1000명이 몰리며 가장 많은 청약자 수를 보였다. 전체 청약자 중 약 35%를 차지한다.
대부분이 전용 84㎡로 이뤄진 일반 분양 물량 중 유일한 전용 59㎡인 G형은 테라스하우스 형태로, 전용 84㎡ 저층부보다 비싼 분양가(3.3㎡당 1810만원)에 책정됐으나 30.00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삼성물산이 서울 은평구 녹번동 1-2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베라힐즈’는 지하 4층~지상 20층 총 130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주택형은 전용 59~114㎡ 등 다양하게 구성된다. 이 중 전용 84㎡ 단일면적에 전용 59㎡G 테라스하우스(4가구)를 추가한 33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 59㎡ 4가구와 84㎡ 5가구 등 총 9가구는 테라스하우스로 조성될 계획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3호선 녹번역까지 걸어서 3분이 걸리는 초역세권 단지이며, NC백화점·CGV불광·이마트 은평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주변에 자리 잡고 있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평당 1548만원(10~14층 기준)이다.
'래미안 베라힐즈'의 당첨자 명단은 30일에 공개되며, 높은 경쟁률만큼 청약자들의 관심이 크게 쏠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