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24일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를 상대로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 및 편찬심의위원회 위원 명단 공개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민변은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과 편찬심의위원은 중·고생이 배울 교과서 편찬에 관여한다. 심의과정의 투명성·공공성·정당성 확보를 위해 명단을 밝힐 공익적 필요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교육부 산하 국사편찬위원회는 지난달 집필진 47명과 심의위원 16명을 선정했으나 구성원을 밝히지 않았다.

원고는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이며 민변은 센터를 대리한다. 센터는 앞서 교육부에 명단공개 청구를 했으나 교육부는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고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며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