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크리스마스가 악몽으로..." 토네이도, 미국 중남부 휩쓸어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행복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에 토네이도가 발생해 크리스마스가 악몽으로 변했다.

지난 23일~24일 미국 중남부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토네이도는 미국 아칸소,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테네시 주를 휩쓸고 가면서 14명 이상의 사망자와 수십 명의 부상자를 냈다.

   
▲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악몽으로..." 토네이도, 미국 중남부 휩쓸어/JTBC 방송 캡처

가장 피해가 큰 곳은 미시시피주로 7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시시피 주 홀리 스프링스에 사는 7세 소년은 차에 있다가 변을 당했다. 강풍에 차가 날아가 처참하게 파손되는 바람에 어린 나이에 숨진 것이다. 필 브라이언트 미시시피 주지사는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피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

테네시와 아칸소 주에서도 토네이도로 각각 6명,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지역에서는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한 고속도로 폐쇄, 학사 일정 취소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미국 뉴욕의 라과디아, JFK, 뉴어크 등 3개 공항에서는 비행기 운항이 취소되기도 했다.

토네이도는 빠른 속도로 동진하고 있어 대서양과 인접한 미국 동남부와 중북부 지방도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