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27일 사이디 국영 SPA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군이 예멘 시아파 반군 후티가 26일(현지시간) 밤 발사한 스커드 탄도미사일 1기를 격추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군은 26일 오후 11시께 예멘 수도 사나에서 발사된 스커드 미사일 1기를 사우디 남부 국경도시 나즈란 상공에서 격추했다.

사우디군은 즉시 사나의 미사일 발사대를 공습해 파괴했고, 사우디 측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반군은 26일 예멘과 가까운 사우디 국경도시 지잔과 나즈란을 로켓포로 공격해 인적·물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반박했다.

반군은 또 사우디군의 발표보다 하루 늦은 27일 나즈란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으나 사우디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사우디가 지원하는 예멘 정부와 이란이 지지하는 반군 후티의 내전은 3월부터 본격화됐다.

9개월 넘게 내전이 계속되면서 약 6000명이 숨졌고 이들 중 절반 이상이 민간인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