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한국과 일본 양국이 위안부 문제 타결과 함께 위안부 피해자 지원 재단 설립과 일본 정부가 10억엔(약 96억원)을 출연하기로 한 가운데 아베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의 행동이 문제시 되고 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양국 정상은 위안부 문제 타결과 함께 일본의 10억엔 재단 출연하기로 합의했다.

   
▲ 사진=아키에 여사의 SNS 화면 캡처

그러나 위안부  문제 타결과 10억엔 출연을 무색케하는 아베 총리의 분인인 아키에 여사의 돌발행동이 일본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아키에 여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참배 사실을 공개하면서 "전후 70년을 맞이한 2015년.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 마지막 참배"라고 적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한일간에 역사적인 군위안부 합의가 나온 날 아키에 여사가 야스쿠니 참배 사실을 밝힌 것은 아베 총리의 지지층인 보수층을 달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 인터넷판이 분석했다.

도쿄 지요다(千代田)구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6000여 명이 합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