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축구공 속에 다량의 담배를 넣어 밀반입하면서 논란이 됐던 충남 공주치료감호소에 수용 중이던 20대 남성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져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 충남 공주치료감호소에 수용 중이던 20대 남성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져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해당 감호소는 지난달 축구공 담배 밀반입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사진=YTN방송 캡처

2일 병원 등에 따르면 공주치료감호소에서 복역 중인 이모씨(27)가 지난 1일 오전 기상 시간이 돼도 깨어나지 않자 치료감호소 측은 응급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이씨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자 인근 대전에 있는 모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씨는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형을 확정받은 이씨는 '정신적으로 힘들다'고 호소해 지난해부터 치료감호소에서 복역 중이었다.

치료감호소 측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 공주치료감호소는 지난달 28일 상습 마약 투약으로 치료감호소에 수용된 백 모 씨와 김 모 씨 등 3명이 축구공에 속에 담배를 넣어 들여와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