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인천 영종도 앞바다에서 조업하던중 실종된 선원 3명 가운데 1명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6일 발견됐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영종도 왕산 해수욕장 인근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던 중 7.93t급 낭장망 어선 A호의 선원 B(35)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찾았다.

   
▲인천 영종도 앞바다에서 조업하던중 실종된 선원 3명 가운데 1명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6일 발견됐다. /TV조선 방송화면

B씨는 A호의 선장 C(63)씨의 아들이다.

해경과 함께 수색에 나선 민간 어선이 바다에 떠있는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인천해경은 4일 오후 5시 8분께 A호가 복귀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40분 뒤인 오후 5시 48분께 왕산해수욕장 남서방 4㎞ 해상에서 해당 어선을 찾았다.

조타실에 히터가 켜져 있는 등 발견 당시 작업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됐지만 B씨 등 선원 3명은 모두 사라져 해경은 사흘째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어선의 조타실에는 히터가 켜져 있었고 그물을 끌어올리는 양망 기계가 작동하는 등 발견 직전까지 작업하던 중이었다. 또 선체 내에서 혈흔이나 흉기도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