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다양한 전략제품과 혁신기술 공개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된 새로운 세상이 찾아오고 있다. IoT로 변화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삼성전와 LG전자가 적극 나서고 있다.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사람들의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IoT 기술로 연결된 제품’, LG전자는 ‘초(超)프리미엄’과 ‘자동차 부품’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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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팀 백스터 미국법인 부사장이 발표하고 있는 모습이다./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CES 2016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소비자의 일상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능케 하는 삼성전자의 제품과 사물인터넷(IoT)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전자 팀 백스터 미국법인 부사장은 연사로 나서며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소비자의 스마트 라이프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CES에서는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들이 IoT 기술로 연동돼 일상속 IoT를 구현하는데 한발 다가갔다"며 "고객을 진정으로 배려하는 다양한 혁신 제품과 에코시스템을 강화해서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 ▲스마트 홈 가전제품 ▲다양화된 모바일 제품 ▲솔루션 등 전략 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65형과 78형의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를 전격 공개했다. 조 스틴지아 삼성전자 미국법인 전무는 “SUHD TV는 TV를 보는 시청 환경까지 고려한 유일한 TV”라며 “환한 낮이나 어두운 밤 등 어떤 환경에서도 최고의 화질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리모컨 하나로 모든 콘텐츠를 한 눈에 확인하고 즐길 수 있는 스마트 TV 신제품도 처음으로 무대에서 직접 시연했다.
이원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제 거실에서 기기마다 다른 리모컨들을 찾아 다닐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은 모든 자사 스마트 TV 라인업에 IoT 기술을 탑재해 TV가 사물 인터넷 확산의 중심으로 자리잡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번 무대에서 일상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고 이미 친숙한 제품인 냉장고에 혁신적인 IoT 기술을 본격적으로 적용한 ‘패밀리 허브’ 냉장고도 최초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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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안승권 CTO 사장(좌)와 덴마크의 유명 산업 디자이너 톨스텐 벨루어(우)가 LG시그니처 냉장고,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공기청정기, LG 시그니처 세탁기를 소개하고 있다./LG전자 |
LG전자도‘LG전자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초프리미엄인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제품들을 첫 공개하면서 자사의 전략과 목표를 전했다.
이날 LG전자 안승권 CTO 사장은 “LG전자만의 축적된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 사물인터넷 등 새로운 먹거리 사업에 주력하는 동시에 혁신기술과 정제된 디자인의 초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여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안 사장은 LG 시그니처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LG 시그니처는 LG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프리미엄을 재정의 한 브랜드”라며 “최고의 제품을 지향하면서 감각적 안목 또한 탁월한 고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사용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 시그니처는 초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다. LG전자가 여러 가전 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시그니처를 ▲올레드 TV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에 적용하고 이후 선별적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 사장은 자동차 부품, 사물인터넷 등 새로운 먹거리 기술도 소개했다. 안 사장은 TV·모바일·가전 사업 등에서 축적한 디스플레이·센서·카메라·통신 등 기반 기술들을 자동차에 적용하는 사례를 소개하며 LG전자가 미래 자동차 부품사업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음을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GM의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핵심부품과 시스템 11종을 공급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된 것과 폭스바겐, 다임러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협업하고 있는 것을 예로 들면서 LG전자가 미래 자동차의 핵심 부품 개발사로 발돋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안 사장은 “구글, ADT(보안 솔루션 업체)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들과 협력해 IoT 생태계 확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