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에 대해 매우 분노해 양국관계 개선이 더욱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인홍 중국정부 외교자문 및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북한 수소폭탄 실험과 관련 "물론 시진핑 주석이 매우 분노할 것이다. 시 주석이 북한과의 관계 개선 과정에서 그 시기를 더 미룰 것이다. 이런 (북한의) 행동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이 지난해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행사에 류윈산 정치국 상무위원을 보냄으로써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려고 했다는 점을 상기했다.

스인홍은 "불과 몇 개월 전에 류윈산을 평양에 보내 북한과 관계 개선을 시도했다. 관계 개선이 지금은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핵실험은 중국이 한 북한과의 관계 개선 시도들이 "여러 가지 면에서 김정은 자신의 행동들 때문에" 실패했음을 보여준다고 그는 분석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이번 핵실험으로 "시진핑을 포함해" 누구라도 저항할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잇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