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행 열차가 한성대입구역과 성신여대입구역 사이 터널에서 고장으로 멈춰섰다. 지하철 4호선 운행 중단으로 대피하던 16명의 승객들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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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
6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지하철 4호선 당고개행 열차가 오후 7시25분께 한성대입구역과 성신여대입구역을 지나는 과정에서 멈춰섰다.
지하철 4호선은 고장 직후 지하철이 단전되면서 '펑' 하는 소리가 나 놀란 승객들이 비상문 개폐 꼭지를 열고 지하철 바깥으로 나왔다. 승객들은 터널 길을 따라 한성대입구역과 성신여대입구역으로 나뉘어 이동했다.
대피 과정에서 승객 16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고장 지하철에는 승객 700∼800명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서울메트로는 보고 있다.
서울메트로 측은 승객 안전을 위해 지식정보단지 방면 하행 지하철도 운행을 중단했다가 승객이 모두 대피한 것으로 파악된 오후 8시께 하행만 해당 구간에서 시속 약 5㎞ 속도로 서행 운행을 재개했다.
서울메트로는 구원차량을 보내 고장 지하철을 차고지 방향으로 이동 조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뒤따르는 상행 지하철도 고장 차량이 이동하는 속도에 맞춰 느리게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