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전 세계 시가총액 제1위 기업 애플의 주가가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전날보다 4.2% 떨어진 96.45 달러로 마감했다. 이 회사 일일 종가가 100달러 미만인 것은 2014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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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가총액 1위 '애플' 주가, '아이폰' 부진에 100달러 하회 /애플 '아이폰6S' |
7일 종가 기준 애플의 시가총액은 5377억4000만 달러(644조 원)로, 세계 2위인 구글 모회사 알파벳(5096억 달러, 610조 원)과의 시가총액 격차가 5% 이내로 줄었다.
올해 들어 주가 하락으로 증발한 애플 시가총액은 약 520억 달러(62조 원)으로, 한국 증시 1위인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3분의 1이 넘는다.
애플 주가가 급락한 것은 애플의 매출 중 6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상품인 아이폰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재프리 파이퍼의 애널리스트 진 파이퍼는 애플 주가가 가파르게 추락하는 데에 놀랐다며 이는 애플의 공급망에서 나오는 얘기가 투자가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으며 좋은 소식은 들리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애플 아이폰 생산량 감소가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와 단말기 교체 주기 장기화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