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새해 두번째 주말인 오늘 얼음축제장, 스키장, 눈썰매장 등 겨울 명소에는 인파가 몰렸다.

추운 날씨 탓에 도심과 주요 관광지들은 비교적 한산했지만 겨울축제장만은 달랐다.

   
▲ 국내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 잡은 강원 화천 산천어 축제장에는 개막을 맞아 이른 시간부터 인파가 몰려 얼음 위에서 산천어 낚시를 하거나 체험행사를 즐겼다./한국관광공사

국내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 잡은 강원 화천 산천어 축제장에는 개막을 맞아 이른 시간부터 인파가 몰려 얼음 위에서 산천어 낚시를 하거나 체험행사를 즐겼다.

송어축제가 열린 경기 포천시 화현면 지현교 일대에도 관광객들이 송어 맨손 잡기, 배낚시, 래프팅 보트 체험으로 추위를 잊었다.

경기 연천군 전곡리 구석기 유적지에서 개막한 '구석기 겨울여행' 행사장에는 빙하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얼음나무 숲, 눈사람 마을, 얼음 성벽, 눈 조각공원 등이 조성돼 관람객들에게 겨울 정취를 선사했다.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 대회가 열린 경북 청송군 얼음골을 찾은 관람객들은 아찔한 빙벽 타기 장면에 땀을 쥐고 사과 등 특산물을 맛보며 여유를 만끽했다.

강원, 경기는 물론 충북 충주시 수안보이글벨리 스키리조트, 전북 무주 스키장, 경남 양산 에덴밸리 리조트 등 중·남부 스키장과 에버랜드 등 전국 관광지와 도심에 조성된 눈썰매, 썰매장도 북적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