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조준휘 강원대 의학전문대학원 원장이 정시모집 불합격생들을 위해 불합격 통보 문자 대신 장문의 편지로 불합격생들을 위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 원장의 장문의 편지글은 뒤늦게 의학전문대학원 커뮤니티 및 각종 SNS에서 네티즌들에게 알려지며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 원장은 장문의 편지를 통해 불합격생들에게 "정시전형에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의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음을 알기에 2016학년도 정시전형 최종 합격자 명단에 귀하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전하게 되어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신입생 선발에 있어 강원대학교 의전원은 우리의 선발 인재상인 '··'을 근간으로 지원자들의 다양한 역량들을 평가하고자 노력했다""정시전형의 1단계에서 지원자들의 지적 역량과 성실성, 국제화 역량 등을 평가하고 2단계에서 의학적성, 사고력, 창의력, 공감능력 등 다방면으로 평가하고자 했다"고 전형에 대해 설명했다.
 
조 원장은 또한 "부디 좋은 의사가 되고자 하는 초심을 잃지 말고 향후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도 있지 않았다.
   
▲ ‘불합격’ 문자 대신 훈훈한 편지글…의전원 정시 이모저모. 사진은 국내 S종합병원의 중앙로비./사진=미디어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