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인도에서 '셀카(셀피) 사고'로 주말새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연합뉴스는 인디언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의 10일(현지시간) 보도를 인용하며 이와 같은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9일 오전 뭄바이에서 여대생 타란눔 안사리(18)가 친구 두 명과 함께 해변 관광지인 반드라 밴드스탠드의 작은 절벽에서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다 갑자기 닥친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
인근 사원에서 기도를 하던 주민 라메시 왈루녜(38)는 구조해달라는 여대생들의 비명을 듣고 곧바로 바다로 뛰어들어 두 명을 구했지만 안사리와 왈루녜는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목격자들은 왈루녜가 해변에서 약 5m 떨어진 곳에 떠 있는 안사리를 구하려고 다가간 순간 파도가 다시 몰아쳐 둘이 휩쓸려 갔다고 증언했다. 많은 구경꾼 중 왈루녜만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8일에도 인도 북부 잠무시의 절벽 위 요새에서 셀카를 찍으려던 젊은 남성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도에서는 지난해에도 타지마할에서 셀카를 찍던 60대 일본인 관광객이 계단 아래로 떨어져 목숨을 잃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