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운전자는 안전벨트를 맨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12배나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동승자 또한 6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응급의료연구실과 질병관리본부 손상감시사업단은 12일 지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10인승 이하 차량끼리의 교통사고로 17개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손상 환자 23698명을 대상으로 안전벨트 착용 여부와 관련해 사망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에 영향을 주는 다른 변수를 배제했을 경우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운전자는 안전벨트를 착용한 운전자보다 사망위험도가 11.7배 높았으며 동승자의 경우 안전벨트를 하지 않았을때에 비해 사망위험도가 5.5배 늘었다.
 
특히 연구팀은 안전벨트가 차량 충돌 시 1차 충돌에 의한 운동에너지 전달을 줄이는 등 치명적인 손상을 막는 효과가 있어 안전벨트를 꼭 매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