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사무영업·생산분야 등 870명 신규채용 효과기대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LG전자가 2018년 상반기까지 구미 태양광 생산라인에 5272억 원을 투자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와 경상북도, 구미시는 13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태양광 신규 생산라인 투자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개최, 이날 행사에는 이상봉 LG전자 B2B부문장 겸 에너지사업센터장 사장, 김관용 경상북도 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 (좌측부터) 김관용 경상북도 지사, 이상봉 LG전자 B2B부문장 겸 에너지사업센터장 사장, 남유진 구미시장./LG전자

LG전자는 현재 고효율 태양광 생산라인 8개를 보유한 구미 사업장에 오는 2018년 상반기까지 5272억원을 투자, 생산라인 6개를 증설해 총 14개의 생산라인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생산라인 증설로 현재 연간 1GW(기가와트)급의 생산능력을 2018년에는 약 1.8GW까지 끌어올리고 2020년에는 연간 생산능력을 3GW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투자로 연구개발, 사무영업, 생산분야 등에서 870명을 신규 채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사업은 LG전자가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 집중 육성하는 분야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에너지관련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에너지사업센터'를 신설하고 '태양광', '에너지저장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 '라이팅(Lighting)', '에너지매니지먼트시스템 (EMS, Energy Management Solution)' 사업을 묶어 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상봉 LG전자 B2B부문장 겸 에너지사업센터장 사장은 "이번 투자로 미래 신성장 동력인 태양광 사업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며 "초고효율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 선보여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