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중국과 인도가 초코릿에 맛을 들이면서 코코아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세계 상위 10개 초콜릿업체는 코코아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프로그램에 모두 10억달러(1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코코아 생산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세계 2위의 코코아 재배국인 가나에서는 지난해 생산량이 가파르게 줄었다.
코코아 가격은 2012년 초부터 40% 가까이 뛰었다. 이 때문에 오레오쿠키, 캐드베리 밀크초콜릿바 등을 만드는 몬델레스 직원들은 가나 농부들의 수확량을 올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가나 지역의 코코아 생산량 증대를 위한 조직을 맡은 몬델레스의 야아 아메쿠지는 "재배 방식을 바꿔야 한다"면서 과거보다 강수량이 감소하고 토양도 비옥하지 못해 환경이 나빠졌다고 말했다. 많은 청년이 도시로 떠나 노동력이 부족한 것도 문제라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