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명의 학생들에게 교육기회 제공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카카오 임직원들이 기부펀드를 조성해 라오스 아이들에게 넓은 세계관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하기 위해 초등학교를 건설했다.
카카오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다가치펀드'를 통해 국제구호단체 글로벌비전과 함께 라오스 싸나캄 지역에 나디초등학교를 건설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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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다가치펀드'를 통해 국제구호단체 글로벌비전과 함께 라오스 싸나캄 지역에 나디초등학교를 건설했다./카카오 |
현지 시각으로 1월14일 오전에 열린 완공식에는 나디지역 관계자와 학부모, 나디초등학교에 다니게될 아이들이 참석했으며 축하공연과 결연 아동 만남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나디마을은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4시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농업의존 빈곤지역으로 폐쇄적인 마을환경으로 인해 인프라와 식수가 매우 부족한 지역이다. 자연재해에 취약한 목조건물이 대부분이며 나뭇잎으로 지어진 집도 15%에 달할만큼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기존의 나디초등학교는 30년 전에 마을 주민들의 힘으로 지어진 목조건축물로 노후화가 심해져 붕괴 직전이었으며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인해 이 지역 초등학교 졸업률은 50%에 미치지 못했다.
카카오와 글로벌비전은 나디초등학교 재건축을 통해 교실과 IT교실, 도서관, 화장실, 운동장 등의 교육환경을 확충하고 나디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IT 교육 프로그램인 'IT로 만나는 세상'을 진행한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아이들이 기본적인 컴퓨터 수행능력과 함께 글로벌시대에 대한 가치를 배워 지역사회를 벗어난 넓은 세계관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와 내년에는 이동도서관 사업인 '달리는 꿈도서관' 프로그램을 통해 나디초등학교 뿐만 아니라 인근 8개 학교에 주 1회 방문하여, 라오스 어린이들의 독서량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나디초등학교 재건축으로 올해부터 100여명의 아이들이 안정된 교육환경 속에서 학업을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완공식에 참가한 박진석 카카오 같이가치파트 매니저는 "나디초등학교 완공이 나디지역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카카오는 학교 건립에 그치지 않고 카카오 직원들의 해외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나디초등학교와 지속해서 소통의 장을 마련해나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