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예맨 내전사태를 대비하기위해 이집트군의 걸프국과 홍해지역의 전투병력 파견기간을 연장 한다.

15일 현지일간지 알아흐람의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가 예멘 내전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걸프국과 홍해 지역에 보낸 자국 전투 병력의 파견 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이집트 국방위원회는 전날 카이로에서 회동을 하고 이집트군 병력의 걸프 지역과 홍해, 예멘과 소말리아 사이의 밥 엘만답 해협으로 파견 기간을 1년 또는 임무가 끝날 때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주재한 이번 회동에는 총리와 국방, 재무, 내무 장관, 군참모총장 등이 참가했다.

이집트 해군과 공군은 2015년 3월부터 예멘 내 반군 후티 세력을 겨냥한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군사 작전에 참여해 왔다. 이집트 전함도 홍해 인근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집트군은 구체적인 파병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엘시시 대통령을 주축으로 한 이집트 군부는 2013년 이슬람주의자인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축출하고 나서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등 걸프국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재정 지원 등을 받아 왔다.

이집트 국방위원회는 자국군 파견 연장 외에 시나이반도 북부 지역에서 진행 중인 테러리스트 소탕 작전, 국내 보안 강화 등도 논의했다고 알아흐람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