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서아프리아 3개국의 에볼라가 종식됐다고 유엔이 공개 선언한 지 하루 만에 시에라리온에서 새로운 에볼라 감염 사망자가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15일 국내 주요언론과 AP, AFP통신에 따르면 시에라리온 국가안보국 대변인은 영국 보건기구가 이달 초 숨진 22세 여성의 시신을 조사한 결과 에볼라 양성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에라리온 북부 캄비아 지역 출신인 이 여성은 숨지기 전 의료 검진을 위해 톤코릴리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따라 시에라리온 보건 당국은 그가 접촉한 이들을 역추적하고 해당 지역에 조사팀을 파견했다. 일부 지역은 격리조치 됐다.

하지만 새 에볼라 감염 환자가 사망하기 전 얼마나 많은 사람과 만났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번 에볼라 환자 사망 발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서아프리카 3개국의 에볼라 종식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다음 날 나왔다.

앞서 유엔 산하 WHO는 14일 오전 라이베리아에서 지난 42일간 에볼라 신규 발병 사례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서아프리카 3개국의 에볼라 발병 사태가 모두 끝났다고 선언했다.

시에라리온에서는 지난해 11월7일, 에볼라 첫 발병국인 기니에서는 지난해 12월29일 WHO가 에볼라 종식을 선언한 바 있다.

2년 전 시작된 에볼라 사태는 1만1000여 명의 사망자를 내며 전 세계에 공포를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