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15일 노원구 신년인사회에서 신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만나 덕담을 나눴다고 전했다.
15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오후 YTN 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안 의원은 지금 노원구의 현직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오늘 신년하례회에 참석했고 전 뭐든지 지역 발전과 민생 정치를 위해 늘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오늘 좋은 덕담을 나눴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정치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는 "서울시장으로서 서울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입장이라 다른 정치적 이슈들은 여의도 국회의원들이 잘 해결해가셨으면 한다"고 말을 아꼈다.
박 시장은 또 최근 퇴근길 지하철 4호선 운행 중단 사고와 관련해 시민에게 사과하며 노후화된 전동차를 교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퇴근시간에 갑자기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단기적으로는 정밀히 조사해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사고 원인이 된 고속도차단기는 6월까지 전면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건설한 지 20년 이상 된 전동차 620량도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전면 교체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19일부터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 참석차 출국하며, '1인 특파원'으로서 현장의 소식을 SNS로 전하겠다고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