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아프리카 서부 내륙 국가 부르키나파소의 수도 와가두구에 있는 한 고급 호텔에서 인질극이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과 AP통신에 따르면, 무장괴한 4명이 오후 7시 30분께 와가두구 중심에 있는 스플렌디드 호텔과 그 옆의 ‘카푸치노 카페’를 공격했다.

테러감시단체 SITE에 따르면 알카에다북아프리카지부(AQIM)가 범행을 자처하고 나섰다.

이번 인질극이 발생한 스플렌디드 호텔은 유엔 직원들과 서구인들이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4성급 호텔이며, 아프리카에 배치되는 프랑스군 병력이 이용하는 곳이다.

괴한들은 호텔 안에 숨어 인질극을 벌이고 있으며 현장에서는 산발적인 총격으로 여러 사람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르키나파소의 프랑스 대사관은 이를 테러범들의 공격으로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