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새해 들어서도 중국 당국의 반부패 사정 드라이브가 이어지면서 지방 공직사회가 떨고 있다.
16일 중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사정(司正)과 감찰을 총괄하는 중앙기율검사위원회 홈페이지를 인용해 '허난(河南)성 뤄양(洛陽)시 당위원회 상임위가 천쉐펑(陳雪楓) 당위원회 서기를 엄중한 기율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천쉐펑 서기는 지난 13일 저녁 뤄양가극원에서 공연된 예극(豫劇·허난성의 지방 전통극) '베이웨이샤오원디'(北魏孝文帝)를 다른 지도급 인사들과 함께 관람한 뒤 공식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1958년생의 천쉐펑 서기는 허난성 카이펑(開封)시 출신으로 중국광업학원 선탄(選炭)학과를 졸업하고 지역 석탄회사 최고경영진을 거쳐 2013년 7월부터 뤄양시 당위원회 서기로 재직해왔다.
중국 언론들은 천쉐펑 서기의 낙마에 대해 "올들어 첫 '호랑이'(부패 고위 공직자) 사냥이 허난성에서 발생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정부의 사정 드라이브가 새해에도 중단없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