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서울시가 요일제 승용차 자동차세를 감면하는 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년에 요일제 참여 자동차에 대한 자동차세 5% 감면 제도를 없애는 방안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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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요일제 승용차 자동차세를 감면하는 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연합뉴스 |
작년 말 시의회는 시세감면조례를 개정하며 요일제 차량의 자동차세 감면을 올해 말까지 일단 1년만 연장했다.
그동안 ‘얌체족 운전자’들로 인해 승용차 요일제가 교통량 감축 효과를 거의 거두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요일제 차량에 대한 혼잡통행료와 주차요금,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은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대신 주행거리 감축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는 승용차 마일리지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반기에 승용차 마일리지제 시범사업 결과를 보고 요일제 대체 수단으로 삼을 수 있는지를 결정한 뒤 여론과 시의회 의견을 살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승용차 마일리지제 1차 시범사업을 한 데 이어 올해 2차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