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독일 당국이 26세의 알제리인 난민신청자를 연말연시 쾰른에서 일어난 집단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로 붙잡았다. 절도 등 형사피해가 뒤섞인 이 사건과 관련해 성폭력 혐의를 두고 특정인을 체포한 것은 처음이다.

현지 검·경찰은 22세 알제리인 난민신청자를 절도 혐의로 붙잡는 과정에서 이번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두 알제리인은 모두 쾰른 서부 케르펜 지역에 있는 난민 거처에 머물고 있었다고 독일 언론은 보도했다.

dpa 통신은 이번 체포에 따라 검경이 현재 수사 중인 대상이 21명이 됐고, 이 중 8명이 유치장에 유치된 상태라고 전했다.

쾰른 사건과 관련해선 지금까지 총 766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작년 말일에서 새해 첫날로 넘어가는 밤새 쾰른 중앙역 주변에선 주로 북아프리카계로 추정되는 난민 등 남성 1000명가량이 여러 패로 무리를 지어 다니면서 여성 대상 성폭력과 절도 행각을 벌여 독일사회에 큰 충격을 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