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딸 첼시의 겨울휴가가 입방아에 올랐다.

임신 중인 첼시와 남편, 딸이 지난주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 북대서양의 영국령 터크스 케이커스제도 내 프로비덴시알레스 섬의 한 최고급 휴양지에서 목격됐다고 미국 언론들을 인용해 20일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모친의 선거운동 지원에 뛰어들었던 게 불과 지난 12일인데 그 사이 가족동반 휴가길 올랐던 것으로 보인다. 그녀와 가족이 북대서양의 섬에서 휴가를 보냈다는 소식은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전날 처음 보도했다.

문제는 이 리조트가 세계 최고의 고급 휴양지라는 점이다. 비수기에는 하룻밤 숙박에 최저가가 1500달러에서 시작하지만, 6개의 침실이 딸린 최고급 빌라의 1일 숙박비는 성수기에 3만4000달러(약 4102만원)까지 치솟는다.

미국인 1년 연봉 평균치인 2만8555달러를 크게 웃도는 엄청난 금액이다. 곧장 해변에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한 이 최고급 빌라는 개인 수영장과 필라테스 스튜디오, 개인 바, 전용 주방장과 도우미를 갖추고 있다고 웹페이지는 소개하고 있다.

미 언론은 첼시의 가족이 어떤 시설에 숙박했는지, 숙박비로 얼마를 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모친이 민주당 레이스에서 '친 부자' 이미지로 공격받고 있는 터에 외동딸이 최고급 휴양지에서 목격된 것은 악재라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