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영창피아노의 기부활동을 통해 한중 문화교류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의 계열사 현대EP는 중국에 피아노 45대를 기부하는 등 그룹 단위의 해외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 21일 정하식 현대EP 부사장(왼쪽)이 중국 관계자(오른쪽)에게 피아노 전달증서를 기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사진=현대산업개발

이날 중국 삼하시 제7소학교에서 피아노 30대를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해당 전달식에는 장통링 삼하시 부시장, 티엔 지엔춘 삼하시 민정국장, 정하식 현대EP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20일에는 염성시 대풍고등학교에서 피아노 15대를 전달했다.

기증된 피아노 총 45대는 현지 학교 등 교육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그룹은 현대EP와 영창뮤직을 중심으로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기증한 피아노는 글로벌 악기업체 최초로 1993년 텐진에 중국 공장을 세운 영창뮤직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강창균 현대EP 사장은 “2003년 중국에 옌청법인을 만든 이후 중국사업을 확장해 온 현대EP는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피아노 전달식을 기획했다”며 “이번 나눔을 계기로 지역 주민들과의 문화교류가 한층 강화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