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아이돌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이 YG PLUS와 화장품 사업을 하는 자회사에 총 36억원을 투자한다.
YG PLUS는 지드래곤과 태양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운영자금 23억원을 조달하기 위한 것으로, 지드래곤과 태양은 각각 73만천294주와 11만294주를 배정받게 된다. 신주 발행가액은 2720원이다.
YG PLUS의 자회사인 코드코스메인터내셔널도 운영자금 13억원을 마련하고자 이날 지드래곤과 태양을 상대로 각각 20만주와 6만주를 유상증자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5000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지드래곤은 양사에 총 30억원을, 태양은 총 6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지드래곤은 코드코스메인터내셔널 투자와 동시에 그룹 투애니원(2NE1)의 산다라박과 함께 이 회사 화장품 브랜드 '문샷'의 전속모델로 활동하기로 했다.
2014년 10월 설립한 문샷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플래그십 스토어(특화매장)를 열고 중구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등에 입점하며 국내 유통 채널을 확대했다. 지난해 9월에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도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