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고속도로에서 진주휴게소에 들르면 저렴한 가격에 직거래 농산물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남해고속도로 진주휴게소(부산방향)에서 ‘로컬푸드 행복장터’ 개장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 22일 개장한 남해고속도로 진주휴게소(부산방향)에서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로컬푸드 행복장터’를 둘러보고 있다./자료사진=한국도로공사

생산자 직거래 방식의 로컬푸드 행복장터는 판매품목을 ‘로컬푸드’(반경 50㎞ 이내에서 생산돼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농산물)로 제한한 뒤 복잡한 유통과정 없이 직거래 판매방식으로 거래하는 농산물 판매장을 말한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학송 도로공사 사장을 비롯해 이창희 진주시장, 경상남도 공직자, 지역인사, 농업인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진주휴게소 로컬푸드 행복장터는 진주시의 특산물을 육성하기 위해 도로공사에서 휴게소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진주시에서 사업비 2억1000만원을 들여 건립했다.

앞으로 전국에 있는 휴게소에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정착시켜 농민들은 적정한 가격을 받아 판매하고, 휴게소 이용객은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지역 농산물을 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