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중국의 인터넷 사용자가 7억명에 육박, 인터넷 보급률이 사상 처음으로 50% 선을 돌파했다.

23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는 전날 발표한 제37차 중국 인터넷 발전상황 통계보고에서 지난해 12월말 현재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 수는 6억8826만명으로 인터넷 보급률이 50.3%에 달했다고 밝혔다.

2014년 12월 6억4875만명이었던 인터넷 사용자가 1년새 4000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중국의 인터넷 인구는 10∼30대가 전체의 75.1%로 주를 이루고 있지만 10세 이하와 40세 이상 사용자도 급속도로 늘어나는 추세다.

중국의 인터넷 페이지 수는 사상 처음으로 2000억개를 넘어섰고 인터넷 웹사이트 수는 423만개로 전년도에 비해 26.3% 늘었다.

보고서는 인터넷 환경과 스마트폰의 보급 등으로 전자상거래, 인터넷 금융, 오락, 공공서비스 등의 각종 분야에서의 인터넷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