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2017학년도 수능에선 전년도와 비교해 달라지는 부분이 많아 2017학년도 대입 준비 전략 등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월17일 치러지는 2017학년도 수능에서는 한국사 시험이 필수로 포함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 2017년 대입, 한국사 필수·수준별 시험 폐지…수시비율 상승/연합뉴스

일본, 중국 등 주변국의 역사 왜곡에 대처하기 위해 청소년의 역사인식을 높여야 한다는 우려 속에 2017학년도부터 한국사를 수능 필수로 지정하는 새 대입제도안이 2013년 확정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사 시험은 4교시 탐구영역 시간에 치러지게 되며 문항 수는 20개, 만점은 50점이다.

성적은 다른 영역과 달리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1∼9등급)으로 제공된다.

수험생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논란을 일으킨 수준별 시험은 2015학년도에 영어영역에서 폐지된 데 이어 2017학년도에는 국어, 수학영역에서도 없어진다.

이에 따라 국어는 공통으로, 수학은 문·이과에 따라 나/가형 시험으로 치러지게 된다.

한편 정시와 수시 가운데 수시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는 계속 이어져 2017학년도 대입에서는 수시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대교협이 발표한 대학별 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2017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은 24만8000여명으로 전체 모집 인원의 69.9%를 차지했다. 이는 수시모집 사상 최고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