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북한이 국제축구 대회에서 패배한 경기를 녹화 방송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3일 오후 8시35분(이하 평양시)부터 북한이 출전한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8강전 대회를 녹화해서 방영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1시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주최국 카타르에 1대 2로 패한 바 있다.
그간 북한이 국제 대회에서 이긴 경기를 녹화 방송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패배한 경기를 당일 내보낸 조치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북한은 경기장에 세워진 '삼성' 간판도 편집하지 않은 채 그대로 내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