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영하 20도 안팎의 추운 날씨로 건강상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노령자 등의 약자들은 외출을 자제와 보온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응급실 530개소에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주 초·중반인 17∼20일간 55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고 이중 2명은 사망했다.
이는 1주일 전 7일간의 24명과 비교하면 2.3배 수준으로 24∼25일 기온이 더 떨어지면 이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보건당국은 만성질환 환자, 고령자는 한파가 심할 때에는 되도록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야외활동시에는 장갑, 내복, 목도리 등으로 보온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
고령자 등이 아니더라도 저체온증이나 감기 등 건강 이상을 겪지 않으려면 실내는 18∼20도로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실내 습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된다.
한편 기상청 오늘과 내일 날씨예보(일기예보)에 따르면, 아침 현재 서울 등 중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한파경보가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늘 아침 기온 서울 -18도 춘천 -20도 대전 -15도 전주 –13도가 예상되고 낮 기온 서울 -9도 대전 -8도로 체감온도는 하루 종일 –20안팎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등 오늘 날씨는 올 겨울 들어 가장 기온이 낮고, 바람도 강하겠다.